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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2010' Thailand

태국/파타야 첫 날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태국 여행은 최악 중 최악이었다.ㅠ0ㅠ
참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실로 오랜만의 가족여행이;;쩝...
사진도 방콕에선 찍다가 말아버렸고;;;
그래도 어쨌거나 무사히 다녀온 것에 만족;

전날 간단하게 짐을 챙기고 !
(하도 짐을 자주 싸대서; 이제 짐싸는건 일도 아닌;;;)

아침 9시 비행기여서 공항엔 7시경에 도착했다.
실로 비몽사몽한 상태로 탑승;;



이른시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북적



진에어는 처음 타봤는데, 저가항공치고는 평판이 괜찮았던 것 같다.
태국까지는 5시간 반 소요예정.
일본만 뻔질나게 들낙거렸던 나로서는
사이판 이후 간만의 장거리 비행;
뉴질랜드 여행때 14시간 장거리 비행 질린 후로
난 장거리 비행을 매우 싫어한다;;;
근데 열흘 뒤에 케언즈는 또 13시간 가량을... -_-



난 뱅기에 자리가 비어있는건 또 첨봤다.
여튼, 빈자리가 꽤 여럿 있어서 자리를 제법 편하게 앉았다.



근데 기내식은 참 별로임;;
사이판갔을때 노스웨스트 기내식 그립당
참 맛났었는데 >_<
케세이퍼시픽은 어떠려나 -



책도읽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 :)
허나 목적지인 파타야까지는 여기서부터 또다시 2시간 버스로 이동이다.

가장먼저 들른 곳은 천국의집.
사후세계에 대한 천국의 모습을 상상하여 만들었다는 곳이다.
개인사유지로, 일반인들에게는 최근에 공개가 허용되었단다.



궁전같은 내부.



드넓은 정원, 눈앞에 보이는 해변(물은 참말로 더럽다;)



화려한 수영장
부지가 상당히 넓어 다 둘러보는데 시간도 꽤나 걸린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대단히 볼만한 곳이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온데다 긴 비행시간, 거기다 더위에 지친 탓이었는지도.



사진속 인물이 바로 태국의 국왕.
마침 우리가 간 날이 어머니의 날(국왕의 부인 생일)이었단다.
그래서 연휴에 축제에 몹시 시내가 혼잡;;

(+)태국은 아버지의 날이 국왕의 생일.
어머니의 날이 국비의 생일이란다;



태국에 코끼리가 유명해서인지, 보이는 정원 곳곳이 코끼리상을 하고 있었다.

대충 둘러보고,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너무 지쳤던 탓인지
진심, 침대를 보는 순간 바로 드러눕고 싶은 충동이 ㅠ0ㅠ



호텔에 여장을 풀고 샤워를 끝내니 조금은 살 것 같았다.
태국도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워서, 기온이 약 37-8도를 웃도는 정도.



저녁식사 후에는 알카자쇼가 예약되어있었다.
알카자쇼는... 간단히 말해 트렌스젠더들이 꾸미는 무대로 이루어지는 쇼다.
태국이 트렌스젠더름 많기로 유명한 건 알았지만.
딱히 보고싶지는 않았는데;;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으니 뭐;;



공연은 한시간이 약간 넘는다.
중간에 한국 노래도 부르고 그런다 (-ㅅ-)
공연이 끝나면, 출연자들이 공연장 밖으로 나와서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을 갖기도 하는데,
결코 무료가 아니니 무조건 찍지 않도록 주의할 것;
(그냥 찍어도 3불 내놓으라는둥;)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파타야에서의 첫 날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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