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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토요일

박도 [ 그 마을에서 살고 싶다 ] 중에서   

 

깊어 가는 초여름밤
앞 들판에 개구리 합창과
뒷산의 뻐꾹이를 비롯한 멧새들의 합창을
교향악처럼 산골 촌부들은 여태 즐기고 있다.

 

하지만 머잖은 날엔
이나마도 아득한 전설이 되는 전설이 되는 그 날이 올까 두렵다.

야생동물은 없고 사람만이 사는 세상이
바로 지옥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