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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가 그렇게 끝났다_
원래 9월까지만 하고 말 작정이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나버리니까 사실 당황스럽기도하고.
뭔가 휭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

타카시랑은... 즐거웠지만 확실히 잘 맞지 않았었나보다.
어제도 말하다보니 좀 그랬다.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을지 몰라도 난 좀 서운했었다는거.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오빠는 그렇게 반응한 적 없었는데.. 그런 식으로 말한 적 없었는데..
싶어 말하다보니 자꾸 오빠 생각이 나서 -
마지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서운함도 느끼지 못했고 그냥 평소처럼 그렇게 사요나라 - 하고 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 나에게 맞는 선생님은 아니었던 것 같아.
그동안 힘내서 열심히 해줬는데... 오히려 내가 미안하네.

타카시랑 그렇게 인사하고 헤어진 뒤 오빠를 만났다.

새삼 오빠랑 있으면서 타카시랑 있을 때랑 이렇게 다르구나 . 그런걸 느꼈다
같은 말을 해도 ... 참 다르네 싶어서.
그래서 미안하고 그래서 고맙다_

메구미까지 9월에 일본 들어가면..많이 쓸쓸해지겠지

....어제는 많이 즐거웠는데
그냥 마음이 슬퍼져서
자기전에 많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