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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목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중에서

삶은 등산과 같고 친구는 그 등산길의 동료와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그렇게 많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올라갈수록 인적은 드물어지고 외로워진다는 것을.


설사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때론 운이 좋아 정상까지 함께 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갈림길에서 헤어지거나

각자의 걷는 길의 속도에 따라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