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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울리는 생일 축하문자들을 보면서 ,
아..그래도 나 인생 헛살은건 아니구나 싶었다.
요전 날 생일 축하한다면서 전화걸어준 사토시 센세를 비롯해서..
해선언니도 그렇고, 메구미, 맹이, 영란언니..
헬렌, 쿠마짱..썰...그리고 윤쟁이 , 12시땡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해준 12년지기 은쟈..
바쁜와중에도 전화걸어준 미선언니.. 정아언니..그리고 오늘 하루를 바보같은 날 위해 같이 보내준 남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어제부터 마법에 걸려서 정말 힘들었다.
오늘두.. 사실은 정말 헤매고.. 계획없이 움직여서 삽질 제대로 하고.. 날씨까지 찌푸둥했지..
생리통에 기분까지 우울하게만 보였을텐데.
감기걸린 몸으로 그래도 같이 움직여준 그 사람한테도 미안하고.
나 요새들어서 계속 미안해하기만 하네.. 그냥 웬지 자꾸 그렇다.
왜 이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 그래서 어쩌질 못하겠다.
나 때문에 피곤할까봐 - 신경쓰일까봐. .. 그래서..
고마운데 - 고맙다는 말보다.. 마음 속으로는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