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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東京)을 동경(憧憬)하다

  1. :D


어제 지인과 그런 얘길 했다.
도쿄는 참으로 중독성이 있는 곳 같다고.

나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년전 일본에 처음 왔었다.
나에게는 인생에서 외국이라는 낯선땅에서의 첫경험이었다 .
그 당시에 나는 다섯번만 더 와보고 싶다 - 
그러고 나면 이 곳이 질릴거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러나 여섯 번째 도쿄에 왔을 때, 
나는 도쿄에 살게 되었다.

지금 난 그 때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만, 
도쿄라는 곳을 좋아함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일본이...아니, 정확히는 도쿄가 왜 그렇게 좋았을까 나는.

넌 굳이 왜 일본에 가려고해?
도대체 거기가 왜 그렇게 좋은건데 -
가족에게 친구에게 그 외의 모두에게 수차례 들었던 질문이다.
농담반 진담반, 
넌 전생에 일본인이었을거야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도 ,
솔직히 딱 꼬집어서 그 이유를 말할 순 없다
함께 얘기를 나누던 지인도 같은 말을 했다.
그래 , 맞아 도쿄에는 그런게 있어 -
떠나면 다시 오고 싶어지는 그런 알 수 없는 느낌.
특별한 이국적인 느낌은 없어도 
오로지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느낌.
그렇게 있을수록, 몇번을 가도 다시 가야만 할 것 같은.
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자꾸만 오롯히 그리워지는 .
그렇게 중독되어지는 곳.

이 곳을 떠나면 난 다시 오고 싶어지겠지
또 다시 어딘가에서 -
몹시도 많이 그리워지겠지。
끝도 없이 동경(東京)을 동경(憧憬)할테지.
과연 언제까지일까...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