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 2012. 10. 27. 02:19

멜번에 갔을 때,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기대했던 기대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아름다웠던 그레이트 오션로드도 눈물나게 기억에 남지만, 

나는 단연 세인트 킬다를 꼽을 것 같다.

세인트킬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루나파크에서 이어지는 길목으로 옹기종이 모여있는 상점가들.

그 건너편 길목으로 길게 뻗어있는 아름다운 해변.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함께 걷는 연인들

혼자앉아 생각에 잠긴 이들까지.

모든게 그림같았고, 아름다웠던 세인트 킬다.

멜버른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게 되었던 동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

 

 

웬지 오늘 따라 더 생각나네.

참 좋았다. 나는, 저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