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반려동물

집사들에게 추천하는 책

Jenny♬ 2019. 1. 25. 11:40

1. 고양이 사용 설명서



[또 고양이] 미스캣의 새로운 이야기!
프로 애묘인도 랜선 집사도 몰랐던 40가지 주인님 사용법 


고양이라면 죽고 못 사는 '냥덕'이자 타이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그림 에세이 [고양이 사용 설명서]가 재미주의에서 출간되었다. 이 도서는 [또 고양이]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고양이 활용법(?)을 소개한다. 고양이를 문구용품에서 다이어트용품까지 활용한다는 작가의 톡톡 튀는 상상력과 재기 발랄함이 돋보이며,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와 고양이 깨알 꿀팁들도 가득하다. 
땡그랗게 뜬 호기심으로 충만한 눈, 우아하게 흔드는 꼬리, 핑크 젤리 발바닥, 도도한 허당미 넘치는 이 무한 매력의 소유자를 알고 싶다면 [고양이 사용 설명서]로 시작해보자. 랜선 집사 정도로만 만족해야 했던 고양이 초심자들에게 본격적인 프로 집사로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잘 모시려면 잘 알아야 한다! 
어쩌다 간택된 초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입문서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시는 사람들에게 도발적일지 모를 제목의 이 작품은 사실 고양이 상식을 다룬 고양이 입문서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애묘인으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작가는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생물'의 면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선 고양이의 특징이나 습성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고양이 활용법'을 제시한다. 하루라도 이빨을 갈아대지 않고는 못 배기는 습성을 가진 고양이를 구멍 뚫는 펀치로, 책장이나 신문을 눌러주는 문진으로, 컴컴한 어둠 속이라면 손전등으로……. 고양이를 잘 알기에 할 수 있는 이러한 작가의 엉뚱한 생각들은 유쾌하면서도 기발하다.
또한 현직 집사라면 폭풍 공감 하고, 초보 집사라면 놓칠 수 없는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꾹꾹이'에 숨은 비밀, 중성화 수술을 한 수고양이가 살이 찌는 이유, 고양이가 화났을 때 하는 동작, 빗고 빗어도 끝도 없이 빠지는 털 활용법 등. 평소 고양이를 '모시면서' 가졌던 의문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똥꼬발랄 고양이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이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애묘인들에게 더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행복은 소리 없이 곁에 다가온 느긋한 고양이 같은 것!


이 책에서는 늘 우리 주변을 맴돌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따뜻한 위안을 주는 존재인 고양이가 말을 걸어온다. 마음속에 담고 있는 고민들을 외면한 채 행복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예리한 관찰력과 유머 감각으로 세상을 즐기는 고양이의 지혜는 삶의 균형을 되찾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희망의 목소리다. 소설처럼 극적이고 에세이처럼 진솔하게 다가오는 이 책의 행복을 말하는 고양이, 시빌을 통해 스스로를 믿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3. 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법 : 반려묘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도쿄고양이의료센터 원장이 직접 쓴 고양이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

[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법]는 수의사로서의 경험과 고양이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겪어온 이야기를 담았다. 몸짓, 행동, 울음소리는 물론이고 가만히 앉아 있을 때조차 눈빛, 귀, 수염 등 사소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기분을 전달하는 고양이의 언어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웃음이 피식피식 터지는 이 책의 재치 넘치면서도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들은 철저하게 고양이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를 통해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웠던 고양이의 마음을 보다 즐겁게 이해하게 된다.


4. 고양이와 할아버지 1


냥이와 할아버지의 사계절 공감 일기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한적한 어촌을 수묵담채화와 유사한 그림체로 묘사해, 한 편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의 한적함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계절이 바뀌는 과정을 통해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 가운데 고양이들은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기지개를 펴고 있고. 이런 서정성 때문에 평단이나 독자들에게 조용하지만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작품 묘사가 서정적이라고 해서 내용까지 무미건조한 건 아니다. 사계절 제철에 먹을 만한 먹거리와 시골 동네에 꼭 한 명씩 있을 법한 캐릭터, 실제 고양이들이 하는 행동들의 정확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시골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할아버지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