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2005' U.S.A

그랜드캐년 대자연의 웅장함.

Jenny♬ 2010. 5. 19. 15:28

이어짐 :)

가장 기대를 했던 날이었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한다는 그랜드 캐년에 가는 날이었으니깐.



무지하게 긴 旅가 또 시작된 것이다.
버스로 9시간 가까이 이동을 했다.
사막을 달리고 달려 -
중간에 점심 먹으러 들른 곳은 참 허접하기 그지 없었지만.
시골촌구석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허접데기 메뉴여도 어쩌겠어
배고프니까 먹어야지-_- 했지만 남겼다.



그냥 봐도 시골냄새 나는 곳이었다.
그래도 맥도날드가 있었어;;

아무튼 그렇게 달리고 달려 도착한 그랜드 캐년은...
그 긴 시간의 지루함을 잊게 해준 곳이었다.



차에서 내리니 아무런 안전 바 하나 없이 그냥 덩그러니 이런 경관이 펼쳐졌다.
누구라도 와 - 소리밖에 안나오는 그런 풍경이었다.



하늘은 참 눈물나게도 맑았다.
너무 예쁜 하늘이다.



메말라 보이는 가파른 땅에서 참 잘도 살아있던 나무들.

말로 다 할 수 없이 웅장했던 자연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그 곳에서 나는 굉장히 들뜬 기분이 되었다.




발을 조금만 헛딛여도 저 아래로 그냥 낙하하는거다.
꺄 ~
사진으로 봐서는 느껴지지 않는 정말이지 엄청난 절벽이다.



인위적이 아닌 그냥 자연적으로 저런 단면들이 생겨나다니 위대한 자연이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인간은 먼지만한 한낱 조무래기(-_-;;;)



경비행기를 타고 그랜드 캐년 아래로 내려가보는 코스가 옵션으로 준비되어있다.



혹은 4D아이맥스 영화관를 통해 체험해보는 코스도 있다.
선택은 자유.
허나 경비행기는 멀미의 위험이 있다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다.



왜 남들이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이라고 하는지 잔뜩 느낄 수 있었다는 :-)
사실 가는 시간에 비해서 머문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가볼 만한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가 2위라는데 케언즈에 가거든 비교 좀 해볼까?!



로스에 가기까지 지나쳐 간 도시 콜로라도에 도착했을때의 호텔은 저런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좀 -_-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는 다음에 :-)